수험생에게 주어진 6장의 수시 카드. 이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. 저 '리밋넘기'도 입시를 겪으며 6장을 모두 '상향'으로 질렀다가 예비번호 하나 받지 못하고 재수를 결심했던 친구, 반대로 너무 '안정'만 추구하다가 수능 대박을 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후배를 모두 만나봤습니다. 😥
이처럼 수시 지원은 '심리 게임'이자 치밀한 '전략'입니다. 6개의 원서는 각각의 개별 지원이 아니라, 나의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'포트폴리오'로 접근해야 합니다. 오늘은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안정/적정/소신 지원 포트폴리오 짜는 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!
🤔 안정, 적정, 소신(상향)? 개념부터 잡기
포트폴리오를 짜기 전, 각 지원 유형의 의미부터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.
| 구분 | 의미 | 나의 성적 vs 작년 입결 | 합격 가능성 |
|---|---|---|---|
| 안정 | '여기는 붙고 간다' 보험용 카드, 수시 납치 방지선 | 내 성적이 월등히 높음 | 90% 이상 |
| 적정 |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주력 카드 | 내 성적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음 | 60~80% |
| 소신(상향) | 합격하면 '대박'인 도전용 카드 | 내 성적이 다소 낮음 | 30% 이하 |
📈 나만의 '수시 포트폴리오' 짜는 법 (추천 조합)
이제 6장의 카드를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해야 합니다. 나의 성향과 '정시'라는 변수를 고려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세요.
성향별 추천 포트폴리오
- ① 안정 추구형 (2안정-3적정-1상향): "재수는 절대 안 된다! 수시에서 꼭 끝내고 싶은 학생"에게 추천합니다. 확실한 합격 카드 2장을 확보하고, 주력 대학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.
- ② 표준 균형형 (2안정-2적정-2상향): 가장 이상적이고 균형 잡힌 조합으로,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'정석'입니다. '보험'과 '도전'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.
- ③ 공격 도전형 (1안정-2적정-3상향): "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와서 정시도 자신 있다!" 혹은 "재수까지 각오하고 원하는 대학에 도전하겠다!"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략입니다.
⚠️ '가짜 안정' 지원을 주의하세요!
'안정' 지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'합격 시 반드시 등록할 의사가 있는 대학'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. 나의 '정시 예상 대학'보다 수준이 낮거나, 합격해도 등록하지 않을 대학은 수시 카드 6장 중 1장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. 이를 '수시 납치'라고 하죠.
'안정' 지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'합격 시 반드시 등록할 의사가 있는 대학'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. 나의 '정시 예상 대학'보다 수준이 낮거나, 합격해도 등록하지 않을 대학은 수시 카드 6장 중 1장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. 이를 '수시 납치'라고 하죠.
🔍 '내 성적'으로 안정/적정/상향 판단하는 법
개념은 알겠는데, 내 성적으로 어디가 안정이고 적정인지 판단하기가 가장 어렵죠. 아래 3단계로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.
3단계 판단법
- 1단계: 3개년 입결(입시결과) 분석
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대입정보포털 '어디가' 사이트에서 목표 대학/학과의 3개년치 합격자 평균 등급, 최저 등급, 충원율을 엑셀에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. - 2단계: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판단
6월,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, 내가 지원할 대학의 수능 최저를 '보수적으로' 판단해야 합니다. '수능날 대박 나겠지'라는 희망 회로는 절대 금물입니다! 안정 지원은 확실히 충족 가능한 곳, 적정 지원은 1~2개 영역에서 여유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. - 3단계: 전형 요소 확인
같은 교과 전형이라도 면접 유무, 내신 반영 과목 및 비율이 모두 다릅니다. 나에게 유리한 전형 요소를 찾는 것이 최종 선택의 핵심입니다.
💡 '리밋넘기'의 경험담
제가 도왔던 한 학생은 내신은 2.5등급이었지만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아주 잘 나왔어요. 그래서 과감하게 '안정' 카드를 1장으로 줄이고, 수능 최저가 높은 상위권 대학 위주로 '적정'과 '상향'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결국 목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. 이처럼 나의 '수능'이라는 변수가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결정합니다.
제가 도왔던 한 학생은 내신은 2.5등급이었지만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아주 잘 나왔어요. 그래서 과감하게 '안정' 카드를 1장으로 줄이고, 수능 최저가 높은 상위권 대학 위주로 '적정'과 '상향'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결국 목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. 이처럼 나의 '수능'이라는 변수가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결정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 ❓
Q: 6개 원서를 모두 같은 전형(예: 학생부교과)으로만 써야 하나요?
A: 아닙니다. 오히려 전형을 섞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예측 가능한 교과 전형으로 3~4개의 안정/적정 지원을 하고, 나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종합 전형으로 2~3개의 상향 지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.
Q: 입결 분석 시 '충원율'이 왜 중요한가요?
A: 충원율은 모집 정원 대비 추가 합격으로 등록한 인원의 비율입니다. 예를 들어, 충원율이 100%라면 모집 정원만큼 예비 번호가 돌았다는 뜻이죠. 충원율이 높은 학과는 최초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갈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므로, 예비 번호를 받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이 큽니다. 적정, 상향 지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지표입니다.
수시 6장의 카드는 6개의 로또가 아니라,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'팀'과 같습니다. 냉철한 자기 분석과 꼼꼼한 정보 탐색을 통해 최상의 팀을 구성한다면, 분명 후회 없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.
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'리밋넘기'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! 😊
